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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왕따 당하지 않는 비법은? 파워 시사 블로거이자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편집국장의 블로거 특강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 소재는 어떤것이 좋은지, 어떻게 쓰는지에 관한 실감나는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자신이 가장 자신 있거나 관심 있는 분야를 이야기 하듯이 편하게 써라” 입니다. 이런~ 요약하고 보니 너무 평범하네요. 그렇다고 강의까지 그저 그러 했을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평범한 진리속에 실전사례를 제시해가며 재미있게 설명했거든요. 마음 넓은 척 통 큰척 행동하라 강의 마지막 화두는 악플에 대처하는 법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면 ‘억쑤로 넓은 마음’이 필수입니다” 자칫하면 순식간에 융단폭격 당하는 인터넷 무림에서 살아남으려면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인정해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거지요.. 2011. 9. 18.
검정고무신이 유명메이커신발보다 낫다? "나 이거 신고 외출할래요" 재일교포 시누이가 재래시장에 가서 검정고무신을 사왔습니다. 그리곤 점잖은 자리에 이 신발을 신고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격식 좀 따지시는 어머님 "여긴 그렇게 안신는다" 하십니다. 강압적으로는 아니지만 신지말라는 뜻입니다. 몇차례 더 이런 저런 이유로 만류했지만 굽히지 않았습니다. 난감한 표정의 어머님도 "하긴 자기가 좋다는데 어떡하냐" 체념하신듯 말씀하셨죠. 시누이는 크록스라는 메이커의 신발을 애용하는데 신발을 볼때마다 검정고무신이 생각났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비슷하게 생겼죠? 한국에 오면 꼭 사겠다 생각했었답니다. 사오자마자 시누이는 좋아서 깡총깡총 뛰기라도 할 기세였습니다. 저렴한 가격까지 크게 만족스러워하며 한국 고무신을 예찬합니다. 시누이가 한국을 떠난 40-50년 전.. 2011. 9. 17.
부여여행의 적막감을 달래준 부여 롯데리조트 야경 "여기 술집도 없어, 정말 적막해... 대박 아무것도 없어" 산책길에 주변에서 한 청년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여긴 부여 롯데리조트입니다. 추석을 맞아 3대가 부여 여행중인데 숙소로 이곳에서 묵고 있습니다. 부여 곳곳 주변에 유적지는 많지만 놀이시설 등에선 확실히 경주랑은 비교가 되지 않네요. 그러다 보니 유적지 연계관광도 단절되는 느낌입니다. 이곳 롯데리조트만 해도 6시에 문을 닫은 역사단지의 불빛이 사라지니 허허벌판에 리조트 하나 있는 느낌입니다. 관광객의 발길을 잡을 만한 컨텐츠가 이렇게 부족하다니... 1400년 백제의 꿈을 되살리는데는 큰 걸림돌이네요 . 그걸 유흥업소로 채워서도 안되겠지만 뭔가 여유롭게 문화적으로 즐길수 있는 컨텐츠들이 채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산책이라도 하자고.. 201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