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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명소]아이폰4로 찍은 대전현충원 보훈장비전시장

by 대청호블루스 2010. 10. 22.

동료는 현충원이 엄숙하기만 한곳이 아니라 공원같은 곳이기도 하고 교육적인 장소라고 틈만나면 '현충원예찬'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전 한귀로 흘려들었습니다. 큰아버지가 6.25때 전사하셨거든요. 유해조차 찾지 못한 큰아버지때문에 현충원과 관계없었지만 보훈가족이었던 할머니 할아버지는 현충일을 제사날삼아 더 슬퍼하셨던것 같아요. 한두번쯤은 자식은 없었지만 현충원(서울 동작동)에도 다녀오셨다고 해요. 그런 제게 현충원이 볼만한 곳일 수 없었던 거지요. 웬지 현충원에 가면 슬픈 역사가 살아날것 같은 느낌이 있었던것 같기도 해요.

우연히 잠시 들렀던 대전현충원은 동료의 말처럼 잘 정돈된 공원이더군요. 보훈공원이라고 할까요? 경건하면서도 아름답기도 하고 볼거리도 많더군요. 

구역별로 묘소가 정리가 잘 되어있음은 물론이고 주변 경관이 기품있고 아름다웠습니다. 호국보훈에 관한 교육적인 내용들도 많이 있었구요.  

시간에 쫒겨 구석구석 둘러보진 못했구요. 정문가까이에 있는 보훈장비전시장을 아이폰4로 찍었습니다. 실제 사용했던 것들이라고 해요. 군대에 다녀온것도 아니고 특별히 군장비에 관심이 있었던것도 아니라 하나하나 설명할순 없습니다. 주마간산처럼 휙~ 지나면서 가능한 표지판을 같이 찍으려 노력했습니다. 사진으로 만족해주세요~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 군대를 다녀온듯한 성인 남자는 물론이고 남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야외의 보훈장비 전시외에 가까이 전시실도 있어 이곳만 제대로 둘러보려고 해도 시간이 꽤 걸리겠더군요.

잠시 들렀던 길이라 미처 볼 수 없었던 현충원 구석구석 명소는 여러차례 시간을 두고 방문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