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2 출근길...지각할 뻔 하다 시간이 미쳤나봐~ 어~3월 엇! 10일... 어제와 다른 빛깔 어느새 이렇게 많이 자랐던가. 출근길 이넘들 꾐에 넘어가 지각할뻔 하다. 2009. 3. 10. 쉿! 발밑을 조심해 휴일 느지막이 아침을 먹고 '당신의 조각들'이라는 타블로의 책을 읽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우울하고 외롭고 어두웠던 소설 속의 조각들이 내 젊은 날을 투영시켜 기분이 가라앉더군요. 문득 햇볕을 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우울한 기분이 들 땐 시원한 공기랑 햇볕을 받으며 걸으면 좀 나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집 근처 선사 유적지를 어슬렁거리다 문득 발견한 봄빛 향연. 초록빛 생명은 모두 땅속에 숨죽여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이 엄동설한 곳곳엔 봄이 성큼 와 있더군요. 파릇파릇 싹을 띄우고 보란 듯 카메라에 포즈를 취한 봄의 전령사들을 소개합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봄의 속삭임을 들어보세요~ 2009.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