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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3

출근길...지각할 뻔 하다 시간이 미쳤나봐~ 어~3월 엇! 10일... 어제와 다른 빛깔 어느새 이렇게 많이 자랐던가. 출근길 이넘들 꾐에 넘어가 지각할뻔 하다. 2009. 3. 10.
회사 숨은 화단에 봄이 왔어요 회사 한쪽에 사람의 왕래도 뜸하고 눈길도 잘 가지 않은 숨어있는 공간이 있어요. 경비 아저씨가 그곳에 비닐을 씌워두고 뭔가를 하시는가 했는데 상추가 파랗게 자라있는거 있죠. 따뜻해진 날씨를 환영이라도 하는것처럼 아저씨가 비닐을 걷고 본격적으로 물을 주시길래 살짝 찍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져서 눈까지 내린 어제가 마치 몇달전 일인양 아득하네요) 초록이 싱그러운 봄을 만끽하시라구요~ 삼겹살만 있으면 되겠죠? 골따라 이쁘게 나란히~ 물방울이 싱그러움을 더해주는듯^^ 화분에서도 자라고 있어요. 이것은 비닐을 덮지 않고 실내에서 키웠다고 하네요. 정성스레 물을 주는 아저씨. 이분 식물 참 잘 키우신답니다. 종종 사무실서 키우던 난이 죽을것 같으면 살려달라고 부탁드리는데요. 신기하게도 다 죽게된 식물이 파.. 2009. 3. 4.
쉿! 발밑을 조심해 휴일 느지막이 아침을 먹고 '당신의 조각들'이라는 타블로의 책을 읽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우울하고 외롭고 어두웠던 소설 속의 조각들이 내 젊은 날을 투영시켜 기분이 가라앉더군요. 문득 햇볕을 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우울한 기분이 들 땐 시원한 공기랑 햇볕을 받으며 걸으면 좀 나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집 근처 선사 유적지를 어슬렁거리다 문득 발견한 봄빛 향연. 초록빛 생명은 모두 땅속에 숨죽여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이 엄동설한 곳곳엔 봄이 성큼 와 있더군요. 파릇파릇 싹을 띄우고 보란 듯 카메라에 포즈를 취한 봄의 전령사들을 소개합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봄의 속삭임을 들어보세요~ 2009.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