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차이1 할머니가 무슨 예쁜 지갑이 필요하냐구요? 지난 6월 미국에 계시는 시아주버님이 다녀가셨습니다. 시아주버님은 한국을 방문하면서 가족별로 모두에게 선물을 준비해 오셨는데 저를 비롯한 일가친척 성인 여성에게는 사진속의 코치파우치를 주셨습니다. 어머님께는 비타민, 글로코사민같은 건강보조제를, 남편에게는 비타민을, 딸에게는 고급초콜릿을 그리고 제겐 파우치. 각자 받은 선물을 풀어보았는데 어머님이 이 파우치를 마음에 들어 하시더군요. 아주버님이 놀라시는 표정으로 "엄마도 이런 손지갑이 필요해?" 라고 말하셨는데 살짝 서운해하시는 표정이 지나가더군요. 제게는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니고 손목에 거는 줄도 있고 해서 어머님이 집앞 슈퍼에 갈때 아주 요긴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아 아주버님 모르게 살짝 드렸습니다. 어머님이 쓰시던 손지갑이 좀 오래돼서 바꿔드리고 .. 2009.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