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1 늙은 휴대폰의 이야기 나는 2004년 6월에 처음 주인과 만났습니다. 주인은 좀 괴팍하고 까다로운 여자 였는데 나와 쌍둥이 형을 보더니 첫눈에 반했던 모양입니다. 당시로서 나는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귀족폰(?)이었거든요. MP3 음악감상은 기본이고 3D게임에 장시간의 동영상 촬영까지 화질도 제법 쓸만했으니 동영상 촬영하는 걸 무지 좋아하던 주인이 그냥 뻑! 가버린거지요. 바로 아는 사람을 통해 좀 많이(심하게)저렴하게 쌍둥이 형아를 구입하게 된거지요. 그런데 사자마자 문제가 생겼다나봐요. 주인은 아마도 동영상때문에 구입을 한 모양인데 화질은 엄청 좋았지만 소리가 문제였다고해요. 사람이 말하는걸 녹음하면 알아들을 수 있으면 다행이었고 그나마 괴물같은 목소리였다고합니다. 쬐그만 휴대폰으로 집음(소리모음)이 멋지게 되기를 .. 2008.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