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석3

부여여행의 적막감을 달래준 부여 롯데리조트 야경 "여기 술집도 없어, 정말 적막해... 대박 아무것도 없어" 산책길에 주변에서 한 청년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여긴 부여 롯데리조트입니다. 추석을 맞아 3대가 부여 여행중인데 숙소로 이곳에서 묵고 있습니다. 부여 곳곳 주변에 유적지는 많지만 놀이시설 등에선 확실히 경주랑은 비교가 되지 않네요. 그러다 보니 유적지 연계관광도 단절되는 느낌입니다. 이곳 롯데리조트만 해도 6시에 문을 닫은 역사단지의 불빛이 사라지니 허허벌판에 리조트 하나 있는 느낌입니다. 관광객의 발길을 잡을 만한 컨텐츠가 이렇게 부족하다니... 1400년 백제의 꿈을 되살리는데는 큰 걸림돌이네요 . 그걸 유흥업소로 채워서도 안되겠지만 뭔가 여유롭게 문화적으로 즐길수 있는 컨텐츠들이 채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산책이라도 하자고.. 2011. 9. 13.
[동영상]한가위 차례상 이런 의미가 있었네 시댁은 오랜 기독교 집안으로 특별히 차례상을 차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이후 제사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결혼전 친정에선 가끔씩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상차림을 돕기도 했습니다. 장손인 아버지 때문에 제사가 많았거든요. 제사하면 의례 음식만들고 치우느라 힘든일이라 귀찮게만 생각하느라 미처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차례상의 각 열에는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었군요. 신위를 기준으로 1열엔 술잔과 받침대, 숫가락, 밥, 국 놓는군요 2열엔 탕등 식지 않아야하는 음식을 올리고 3열엔 육적·소적·어적을 놓는다네요 4열엔 식어도 되는 나물종류를 올리면 되는데 주로 3가지를 올리며 5열엔 후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인데 주로 과일이나 과자가 해당된데요. 홍동백서나 조율이시란 순서가 문헌엔 없다는 얘기도 눈길을 끄네요.. 2009. 9. 28.
[대전월평동]추석맞이 집근처 떡집의 송편을 비교해보니 추석엔 뭐니뭐니해도 송편을 만들어야 제맛인데 구순을 앞둔 어머님과 함께 살다보니 오히려 떡을 사먹게 되었다. 어머님은 몇시간을 계속 일하시긴 체력적으로 무리신데 떡만들기가 끝날때까지 절대로 자리를 뜨지 않으실 성품을 갖으셨기 때문이다. 집근처엔 여러 곳의 떡집이 있다. 모두 장사가 꽤 잘되는 집들로 나름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송편맛은 어떨까? 출근길에 각각 한 팩씩의 떡을 사들고 와서 직원들에게 풀어놓고 가장 맛있는 송편을 골라 달라고 했다. 시식은 적당히 배고플 즈음인 오후 4시경에 이뤄졌다. (** 퇴근하면서 보니 마침 오늘 창억떡집이 이전 개업했다. 떡집이 4개나 있는 동네가 된셈. 마지막 창억떡집을 하나 더 추가했다. 직원들과는 세곳만 했고 마지막은 집에서 딸과 어머님이 함께 했다. 입맛은 지극히.. 2009.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