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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뮤지컬 갑천을 볼까 대전역 0시축제에 갈까

by 대청호블루스 2009. 8. 15.

아파트 창가로 매미소리가 요란합니다.
덥다고 아우성치는것처럼 느껴지네요.

한여름 대전은 축제의 계절입니다.
특별히 축제를 챙겨서 보고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축제는 이런저런 이유로 천착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소개해 드리는 수상뮤지컬 갑천은
특이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진심으로 응원하는 중입니다..

온갖 잡상인과 특색없는 공연이기 일쑤인 많은 다른 축제에 비하면
갑천문화제로 열리는 수상뮤지컬 갑천은 매우 이색적인 이벤트임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런 문화축제하나 제대로 키웠으면 좋겠단 바람은 그래서이구요.. 아 진짜 잘됐음 좋겠습니다.



대전역 0시축제는 추억을 자극하는 행사입니다.

지금은 빼앗긴(주차장으로..택시 승강장으로) 광장...  대학다니던 80년대 대전역광장은 서울광장처럼 소통의 공간이었습니다.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고
대규모 정치연설회가 있기도 했고
특별한 이슈가 없을땐 친구랑 모여 밤새 술을 마시는 대화의 광장이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다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0시 비둘기호를 타고 부산으로 무박여행을 떠나기도 했던....
젊은시절 치기어린 추억들이 거기에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런의미서 0시축제는
황지우 싯구처럼 '늙어서 편안해진 가죽부대'를 걸친 친구들을
새삼 그립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립다 친구야~

오늘 특별한 돌발상황이 없다면 두가지 축제를 다 가려고 욕심부리고 있습니다.

갑천 축제는 8시부터 9시 10분까지...
이동을 고려하면 6시부터 10까지는 꼬박 시간을 투입해야 할 것 같네요.
지치지 않는다면 갑천에서 걸어나와
대전청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대전역으로 갈 예정입니다.
진짜 백미가 0시일것으로 믿고 올빼미체험을 해보려고 하는데
너무 욕심부리는 걸까요?

혹시 무더위속에 축제에 목숨건 40대 아줌마 탈진해서 어쩌구 저쩌구 이런 기사 뜨지 않을까요?
흑...
파이팅 해주세요. 아자아자!

아래는 0시축제 공식 홈페이지의 일정표입니다. 재미있는 행사가 참 많아요.
대전역에서 목척교까지 차없는 거리인것도 기대가 되구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http://www.donggu.go.kr/oclock/index.html



아 그리고 영상에서 캡쳐한 재미있는 사진.  앞에 사진은 무한도전의 돌아이 특집에서 MB닮은꼴로 완전 화제가 됐던 그분하고 넘 닮지 않았어요? 완전 똑같은거 같아요.. ㅋㅋㅋㅋ

옛날 주간조선. 무한도전 돌아이 그사람 똑같죠?

그시절 교복입고 촬영가능.. 아우 함 찍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