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민주화의 불꽃 DJ서거를 애도합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정에 헌화하기 위해 걸어가실때 몸의 기운이 빠져서일까 살이 빠져서일까... 신발 뒷축이 커서 헐렁해졌던 모습이 가슴을 아련하게 합니다. 또 국민장때 권양숙 여사를 잡고 어린아이처럼 울던 모습이 너무 눈에 선합니다. 몸의 절반을 잃은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거짓이 아니었나봅니다. 팔순의 노인분이 절반의 몸으로 이 뜨거운 세상을 버티긴 역부족이셨나봅니다.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민주주의를 위해 확고한 신념과 철학을 가지고 그 어떤 탄압과 폭력에도 굴하지 않으셨지요 거덜난 나라의 경제를 회복시키기위해 고군분투하던 열정적이면서 냉철했고 치열하면서도 온화했던 당신을 기억합니다. 어두운 시대를 지나올때 등불같은 분 민주화의 불꽃으로 살다가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