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물고기잡기1 미꾸라지때문에 떠오른 23년전 MT 대청마루라는 추어칼국수집에 갔다가 마당 큰 통에 담긴 미꾸라지를 보게 됐습니다. 국산인지 중국산인지 알수는 없지만 엄청 길다란 미꾸라지들. 문제는 전혀 움직임이 없어 죽은 녀석들인것 같다는데 있었습니다. 누군가 죽은거 같다고 했지만 전 알죠. 그녀석들이 왜 움직이지 않는지...ㅎㅎㅎ 원래 미꾸라지는 겨울에는 진흙속에서 동면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비몽사몽 죽은듯 있을수밖에요. 미꾸라지와 관련된 생생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벌써 23년전쯤 일이네요. 대학때 활동하던 동아리에선 매년 겨울 마곡사로 가는 MT가 있었습니다. 이 MT중에는 또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얼음물속 맨손 물고기 잡기'과정이 있었습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동아리는 여전하지만 이 전통은 아쉽게도(?) 없어졌습니다. 아무튼... 200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