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훈문고1 52년향토서점 대훈문고 부도소식에 찔리는 이유 대훈문고가 부도났다고 합니다. 52년 역사를 가진 향토서점인 대훈서적은 대전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 곳입니다. 한강이남에서 가장 크다는 시청점은 물론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등 모두 책을 파는 서점이기 이전에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고 신간서적 하나 빼들고 아무데나 앉아서 책 한권 읽을수 있는 편안한 서가 같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때론 실험적인 연극공연같은 문화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대훈도 이익을 통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사기업이란걸 깜빡했습니다. 그저 동구밖의 커다란 느티나무처럼 아낌없이 주는 그런 곳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거지요. 대훈의 부도로 우리는 훌륭한 놀이터이자 문화공간 하나를 잃었습니다. 그 원인이 얼마전 타계하신 김주팔 대표이후의 자금 압박때문인지 아주 조심스럽게 나오는 내부적인.. 2009.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