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산통1 8년만에 또 우리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설날 와서 울기만 했던 조카가 또 왔습니다. 그때의 통곡은 '장시간의 탑승으로 인한 영아산통'으로 잠정 결론이 났습니다. 영아산통은 사실 이유를 모르는 것이라 '장시간의 탑승으로 인한' 이라는 말을 붙여서는 안되지만 그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데 무게를 둔 듯합니다. 집으로 돌아가 하루를 더 고생하고 나아졌다니 다행입니다. 어쨋든 혼을 쏙 빼놨던 조카를 일주일 만에 또 만나게되니 반갑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괜히 안아줬다가 울면 또 무슨 낭패일까 하고^^ 웬지 졸아있는 어른들에 비하면 녀석은 아주 노련(?)하더군요. 이번엔 순하게 웃어주기도 하고 귀여운 짓을 해서 가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동안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다시피했던 10살 조카도 8-9년만에 태어난 사촌동생 사랑에 푹 빠졌습니.. 2009.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