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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ourt

공평동꼼장어집 줄만 서있다 왔다네

by 대청호블루스 2009. 2. 26.
촌사람 오랜 만에 서울가서 오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공평동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하필 그 집 음식을 한 친구가 못먹는다고 해서 다른집을 찾게 됐습니다. 어디로 옮길까 골목을 빠져나오다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는 집을 발견하고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마침 도착하지 않은 친구도 있고 사람들이 줄서있는 풍경도 신기하고 해서...


겉보기에 그다지 크지도 쾌적하지도 않은 식당입니다. 우리앞으로 스무명쯤의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한사람이 도착하지 않았고 저녁 8시가 다 되어가니 그래도 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말이죠.


왼쪽 끝에보이는 종로타워건물이 이뻐서 찍었는데 사진찍는 실력이 좀... 저기에 있는
대전으로 내려가야할 시간은 다가오고 맛이라도 볼수 있으면 하고... 점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일행중 한명이 주인아저씨에게 달려갔죠 주인아저씨 얘기로는 30분 내지 1시간은 걸릴것 같다고 하더군요. 30분이라면 상관없는데 1시간이라면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결국 포기.


다른 음식점으로 이동하던중 가게밖 한편에서 초벌구이를 하고 있는 아저씨를 보게됐지요. 여기서 이걸 궈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쩌씨에게 일행중 한명이 '여기서서 먹어보면 안되냐'고 농담하니 '그럴순 없다'고 하시데요. 대전서 왔는데 못먹고 그냥간다며 담에 오겠노라고 했더니 웃으시더군요.

종각역 2번출구를 나와 첫 사거리가나오면 좌회전하는 모퉁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