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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_is....

대전시청북문앞의 노란물결

by 대청호블루스 2009. 5. 28.
 


분향을 기다리는 사람은
줄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일 5시면
이 행렬이 멈추어질 것 같습니다.

장의위원회방침에 따라
그때 까지만
이곳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네요.

나는 여전히
모니터 뒤에 숨어서
시도때도 없이
눈물을 훔치고 있는데 말이지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이런 현실에 무기력하게 서 있는 것이
원망스럽습니다.

늦었지만... 그래도
바보 노무현과 함께
한 시대를 살았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단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