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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_is....

할아버지가 음식점 벨을 훔쳐온 까닭

by 대청호블루스 2009. 7. 31.

들은 얘기입니다.
음식점에 가면 주문을 할때 누르는 벨이 있지요. 부저라고도 하는.

아는분이 팔순의 아버님을 모시고 음식점엘 가셨답니다.
음식을 주문하거나 추가요구사항이 있을때마다 벨을 눌렀겠죠?

그것을 눈여겨본 할아버지
다른 사람들 모르게
딱 붙어있는 그 벨을 열심히 노력해서 떼어냈답니다.
그리고 집에 가져온거죠.

집에와서는 아무리 눌러도 반응이 없자 크게 실망하셨답니다.
그러면서 한 말씀...

음식점에서 누르면 이쁜 아가씨들이 오던데... 왜 안오나?

ㅋㅋ 실화입니다.
아는 그분이 책을 쓰시게 되면 이 내용을 넣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실제 음식점에선 이 벨이 종종 없어진곤 합니다. 움직이도록 해놓은건 쉽게 없어지고 단단하게 붙여놓은 것도 용케 떼어간다고 해요.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가져갈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경우도 있을수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