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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나도 번지 점프에 도전할 수 있을까?

by 대청호블루스 2010. 1. 6.

<원본출처 :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1060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수 있다고 감히 생각하며 잘난체하는 바보(?)중의 한사람입니다. 아니 솔직히 끊임없이 그렇게 자기암시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나이라는 숫자의 굴레에 갇히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는 일들이 생기면서 의기소침해 지고 있습니다. 생각같아선 달리면 금방 따라잡을 것만 같은데 열심히 달려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을때, 언젠가 뉴질랜드에 가서 번지점프를 해보고 싶었는데 뉴질랜드는 커녕 근교 유원지의 번지점프조차 올라갈 용기를 잃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때, 저질체력때문에 신년계획을 수정하게될때 등등등 OTL...

동갑나기 친구는 새를 참 좋아합니다. 사진기자인 그 친구는 새 사진을 부지런히 찍으면서 공부하더니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새를 거침없이 설명합니다. 어느날 부터인가 진짜 새가 되고 싶은지 모터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땅바닥에 발을 착지하고는 도저히 그려낼 수 없는 다양한 앵글의 사진에 감탄하지만... 사실 그 친구의 사진을 통해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도전의식입니다.  늦었다면 늦을수도 있는 그 나이에 이런 도전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가고 있는 모습. 무모해 보이는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추진력.

첨부한 영상은 이 친구가 어제 아침에도 모터패러를 타고 담은 대전 둔산의 풍경입니다. 무엇이 그 한파를 뚫고 하늘로 떠오르게 만들었을까요? 두꺼운 장갑때문에 작은 디카의 셔터누르기조차 버거웠다고 합니다. 셔터를 누르면서 심하게 떨리는 영상... 비행중에 찍은 이 동영상속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펄펄 끓는 이 친구의 열정을 훔쳐보게 됩니다.

젊어도 열정이 없으면 늙이이와 마찬가지란 말이 있지요.  올해는 이 친구가 하늘을 나는 꿈을 위해  도전하고 실행하는 열정을 배울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나이에 천착하지 않고 삶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지않을까요. 혹시 또 모르죠. 더 늦기전에 해야한다며  번지점프 하러 뉴질랜드로 달려갈지도요^^ .

멋진 자극을 주는 친구의 건강한 비행을 응원합니다~

 

 그 친구의 더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방문해 보세요~ : 버드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