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하려면 제대로 만들지~

충남 아산에서 치러진 제60회 충남도민체전 시상식에 사용된 트로피는 충남에서 발굴된 대표적인 백제유물인 금동대향로를 형상화화 해서 제작했다고 한다.

또 앞으로의 도민체전 우승 트로피로 이 디자인을 고정하겠단다.

도민체전에 충남대표 유물의 형상을 트로피로 사용한다니 반가운 마음이 들어 트로피를 살펴보고 대 실망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걸두고 어떻게 금동대향로를 형상화했다는 말이 나올수 있는가.

할려면 제대로 하지. 비용이 더 들수도 있겠지만 이왕 죽~ 고정할 예정이라면 대향로형상을 많이 반영해서 누가 봐도 금동대향로 생각이 나도록 제대로 금형을 만들고 계속 사용할 방안을 마련했어야 한다. 대~백제전을 열 충남도가 아닌가.

왼쪽은 충남도민체전에 사용된 트로피. 오른쪽쪽은 충남도에서 귀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금동대향로 복제품. 왼쪽의 트로피 상단 봉황만으로 어떻게 금동대향로를 형상화 했다고 할수 있는지 의아하다.

평가는 더 웃긴다

"백제금동대향로를 형상화한 트로피는 하단부는 일반트로피와 별 차이가 없지만 상단부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 봉황을 넣어 백제시대 충남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는 누가 했는지 의심스럽다.

관계자가? 기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