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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News

인순이를 욕되게 한 세가지

by 대청호블루스 2008. 11. 2.

<TV에서 볼수없었던 인순이의 에로틱(?)한 모습입니다^^당겨찍었더니 화질이 안좋네요 >


11월의 첫날.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인순이는 전설이다' 30주년 기념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인순이 공연 자체만으로는
폭발적인 가창력, 매너, 무대에서의 카리스마...
재미와 감동을 적절히 믹싱한 프로그램 운영...
성적을 매기자면 가히 A플러스 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훌륭한 공연을 찜찜하게 보고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하지요.

주차도 할수없는 공연장이라니~

어디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연이 열린 대전무역전시관앞 엑스포다리에 도착한시간은 7시 15분이었지만 20분이 넘도록 주차할공간을 찾지 못해 헤맨끝에 공연장과는 전혀 관련없는곳 골목을 헤매다 주차해야 했다는 사실입니다. 주차 안내요원이 한명 있긴했는데 그 사람의 안내대로 따라가보니 무역전시관 주차장을 나가게 만들더군요. 그것도 아무런 고지도 없이.

자리에서 찍어봤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아서^^. 고개를 쭉빼고 봐도 인순이는 보일똥 말똥~


도대체 인순이는 어디에 있는거지요?


이것도 공연장의 문제인듯합니다만 무대장치를 그렇게 밖에 할수없었을까요?
무대가 너무 낮아서 뒷자리에서는 인순이의 실물을 보기위에 사슴목이 되어야 했다는 사실. 그나마 아무리 길게 빼도 잘 보이지 않아 인순이 실물 보기는 포기하고 스크린에 보여지는 인순이로 만족해야 했는데 그것도 기대이하.
좀 비싼 스크린좀 쓰지. 세개의 스크린중 가운데를 제외한 양옆의 스크린이 인순이를 좀 타이트하게 보여줬는데 이도 화질이 별로 좋지 않아서 아쉬움. 돈아깝더군요.

공연중에 의자를 치우다니요?

인순이 공연의 대미는 역시 앉아서 볼순없겠지요? 서서 함께 즐기는 공연이기도 했지만 공연이 끝나갈 즈음 알바생들인지 스태프 옷을 입은 친구들이 플라스틱 간이의자를 쌓아서 뒷부분으로 치우느라 얼마나 듣기싫은 소리를 내던지 짜증 지대로였습니다. 커튼콜을 받지도 않았는데 시작된 의자치우기는 앵콜곡 내내 관객의 찌증섞인 눈초리를 받아가며 계속되더군요.  

공연기획하는 분들, 행사 진행하는 분들 조금만 더 관객입장에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공연을 다녀왔는데 마치 시장판에서 열린 무료공연에 비집고 들어가 불편하게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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