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1 8시간만에 도착한 조카는 울기만 했습니다 생후 80일된 아기에게도 8시간의 귀성전쟁은 엄청난 스트레스 였나 봅니다. 난생 처음 친가에 오는 조카를 만나러 갔습니다. 파주가 집이라 그동안은 부모님이 다녀왔고 연말연시 바쁜 핑계로 조카를 만나러 가지 못했던 나는 반가운 마음에 친정으로 달려갔습니다. 파주-대전 거리를 아침 11시경에 출발했다는 아이는 저녁 7시가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난생 처음 대면... 얼떨떨한 표정으로 도착하자마자부터 경계모드였습니다. 방긋 방긋 잘 웃는 아이라는데 아직 낯가림을 할때도 아니지만 어쩌다 한번 웃어줄 뿐이었습니다. 10분이 지나지 않아 모르는 얼굴들이 주변에서 계속 이름을 부르니 결국은 울음보가 터졌습니다. 이런때 우는 아이보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 어른들이죠. 아이 엄마가 기저귀를 살펴보고 안아주고 젖을 물려도 .. 2009.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