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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2

인순이와 베토벤바이러스 MBC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가수 인순이(51)가 대미를 장식한다고 한다. 드라마속에서이긴 하지만 클래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그것도 피날레를 장식했다는 사실때문에 최근 예술의 전당 공연 불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순이가 또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사실 '오합지졸'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인간승리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내기엔 '거위의 꿈' 만한 곡도 없을 것이다. 매번 드라마속에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는 멋진 곡을 선곡하고 감동과 화제를 집중시켰던 베바다운 결정이다. 물론 이 드라마 출연을 예술의 전당 대관 불발사건과 직결시켜 해석하고 답인듯 착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것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이런 소리가 나온다) 단지 클래식과 대중가요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클래식.. 2008. 11. 9.
인순이를 응원하는 이유 올해는 인순이가 그룹 희자매로 데뷔한지 꼭 30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 그이는 노래인생 30년을 정리하는 '인순이는 전설이다'라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그 공연의 일환으로 대전을 방문했던 인순이가 공연 말미에 이런 말을 했다. "제가 얼마나 이렇게 방방뛰며 노래할 수 있을까요? 이제야 겨우 노래가 뭔가 알듯한데 이제는 좀 알것 같은데..." 모두들 유머를 듣는것처럼 웃으며 환호했지만 얼마나 슬픈 얘기인가. 나이드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이는 없으리라. 특히 쟝르를 넘나들며 폭발적인 댄스를 보여주는 가수에게 나이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족쇄의 무게일 것이다. 쉰을 넘긴 가수에게는 더욱 말이다. 인순이는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던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국에서 혼혈아로 성장해야 했던 .. 2008.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