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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인순이와 베토벤바이러스

by 대청호블루스 2008. 11. 9.
MBC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가수 인순이(51)가  대미를 장식한다고 한다.

드라마속에서이긴 하지만 클래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그것도 피날레를 장식했다는 사실때문에 최근 예술의 전당 공연 불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순이가 또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사실 '오합지졸'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인간승리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내기엔 '거위의 꿈' 만한 곡도 없을 것이다. 매번 드라마속에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지는 멋진 곡을 선곡하고 감동과 화제를 집중시켰던 베바다운 결정이다.

물론 이 드라마 출연을 예술의 전당 대관 불발사건과  직결시켜 해석하고 답인듯 착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것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이런 소리가 나온다) 

단지 클래식과 대중가요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클래식의 대중화란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예술가와 관객이 원하는 음악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지 않을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오랜만에 집중해서 베바를 봐야할 이유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