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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ourt

딸이 끓여준 짜파구리

by 대청호블루스 2009. 1. 16.

짜파게티를 엄마보다 좋아하는 딸이 인터넷에 떠도는 짜파구리를 만들어 먹자고 하네요. 할줄 모른다고 했더니 자기가 끓여주겠다고. 딸이 만들어 주는 음식을 먹는것도 색다르고 뭔지 모르는 음식을 먹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OK후 기대만땅!

옆에서 도와주면서 찍어봤습니다.



짜파게티와 얼큰한 너구리를 하나씩 준비했습니다.


펄펄 끓는 물에


면을 두개다 넣고 끓입니다.


다 익었으면 물을 적당히 버리고


너구리 스프와 짜파게티 스프를 넣고 끓입니다. 짜파게티 스프는 100% 넣었고 너구리 스프는 50%만 넣었습니다.
위의 다시마는 딸이 무척 좋아하는데 너구리 국물이랑 먹는게 맛있다고 하네요.


완성. 식탁으로 옮겼더니 불빛영향으로 좀 붉어졌습니다. 실제는 짜파게티 색에 가깝습니다.


맛있게 후루룩.

하나씩 제대로 맛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큰 기대 않했는데 나름 맛있었습니다. 짜파게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간혹 먹게되면 살짝 고추가루를 넣어먹는 편인데 그런 입맛에 맞네요. 약간은 느끼해질수 있는 맛을 칼칼함으로 살짝 완화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열광할만큼의 맛은 아니었지만 재미는 있네요. 딸평가로는 10점 만점에 8점이랍니다.(점수가 짠편이라 꽤 훌륭하다는 평가로 보시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