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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_is....

만우절~ 나를 웃게 하는 포털의 장난

by 대청호블루스 2009. 4. 1.

어떤 거짓말이어도 애교로 넘겨줘야 하는게 미덕(?)인 만우절이지만
누군가 나에게 장난을 친다면 유감스럽게도 폭발해버릴것 같은 날입니다.
누군가 뺨을 때려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마음속은 온통 전쟁터로 전투의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넘 때문에 순식간에 무장해제 되었습니다.

* 파란 메인 화면엔 하이텔 인트로가

메일 전송을 위해 파란에 들어갔는데....


아주 짧은 순간 깜짝놀랐습니다. 바이러스닷!!!!!!!!!!!!!!!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니 파란의 만우절 특집페이지 였습니다. 
속보의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이전에 보았던... (엄밀히 말하면 똑같진 않지요. 이것보다 더 느리고 글씨도 깨끗하지 않았지요)
익숙하게 사용했던 하이텔 화면이라니...
플래시로 구현된 화면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울컥들었습니다.

프로그래머후배에게 보라고 했더니 자긴 하이텔세대가 아니라 그닥~ 이런 분위기네요.ㅋㅋㅋ

어쨋거나 처음 만나고 익숙했던 통신세계 하이텔을 보니 
그 느낌이 ㅎㅎ 새록새록한게 마음이 부들부들해졌습니다. 

* 믹스업이 미쳤다

이걸 포스팅해야겠다 싶어 블로그에 들어와 살펴보다 깜짝놀란건


그다지 인기가 있지않았던 한 글의 믹싱이 677건으로 나왔다는 겁니다. 헉하고 바라보니 77이란 숫자가 뒤에 가짜로 붙어 있는거지요. 만우절 보너스로~ 좋다 말일이지만 이런 센스라면 예쁜 애교로 봐줘야겠지요? 

* 티스토리선 여자가 날 좋아한대

결정적인 순간 티스토리에 로긴하니 쪽지가 도착했다네요.


나를 좋아한다는 분장실 샨선생... 어떡하면 좋을까요?
난 여잔데 ... 하이텔때문에 부들부들한 기분이 아니라면 아마도
"티스토리 나쁜널들"하고 흥분했을 겁니다.
대다수 이용자가 남자두 아니고 굳이 이런 장난을 치다니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애교로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왜? 만우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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