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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서울 가장 싸게 가는 법

by 대청호블루스 2009. 8. 11.
만든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던 네이버 블로그를 발견했다.
내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 중의 하나가 호기심인데 그 호기심때문에 철없는 짓을 참 많이 하는것 같다.
자료들을 버리다가 아까워서 이곳으로 옮긴다. 
나이 마흔에 이렇고 놀았다(?)는 기록은 남겨둬야 할것 같아서 ㅎㅎㅎ
이 글을 쓴 시점과 지금 달라진 건 가격이 조금 올랐다는 것? 여전히 내가 아는 가장 싼 방법이다.
물론 그후로 다시 도전한 적은 없다. 
이  글은 2006년 8월 20일에 작성된 것을 옮겨온 것이며 현재가격을 괄호로 표시했다.

숙대입구역 근처에서 모임이 있어 숙대입구역에 관한 전철 정보를 찾다가 천안에서 서울까지 전철이 개통되었다는 새삼스러울것도 없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ktx타고 후딱 다녀올 작정이었는데 동행도 있고 해서 혼자서는 하기어려운(왜냐면 좀 지루할테니까^^)
목적지까지 가장 싸게 가는 방법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가장 싸게 가는 법?

뭐니뭐니해도 진짜 싸게 가는법은 서울가는 사람 차를 공짜로 얻어타는 것. ㅎㅎ
(오호... 화내지 마시라 이런얘길 하려고 시작한건 아니니까.)

이건 상대측이 아무리 괜찮다고 하더라도 기름값이나 톨비라도 내야하지 않는가 하는 심적부담을 갖게되니
나같은 '소심한 A형'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방법이라 제쳐두겠다.

그러나 이게 제일 좋은 분은 그리 하시라~

그럼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내가 찾아낸 가장 싸게 가는 방법을 보면
대전-천안 무궁화, 천안-숙대역 전철 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비용은 총 6200원이 들었고  총 소요시간은 3시간 10분이 걸렸다. (2009년 현재는 7000원)

어찌보면 참 긴 시간이었는데 같이 가는 동료와 이야기도 나누고
대전서는 보기힘든 지하철승객들의 풍경들을 보면서 지루함을 느낄 틈이 별로 없었다.
무엇보다 다행스러웠던건
지하철이라지만 서울 다 가기전까지는 창밖풍경이 훤히보이는 지상철이라는 점...
잠시 일상의 스트레스를 접고 느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

천안-숙대입구까지 전철표, 지금은 검색해보니 카드로 2500원이 나온다. 티켓으론 2600원? 아 최근 서울가보니 일회용도 카드식으로 바뀌어 불편해졌더라~


그럼 교통수단별로 가격 및 소요시간을 알아보자.

★ 대전-서울역-숙대입구역 : 10200원 이상

      KTX-지하철 이용 : 20400(19500+900) , 1시간 10분안팎 소요 (2009년 현재 : 23,900원)
      새마을-지하철 이용 : 14400(13900+900) , 1시간 50분안팎 소요 (2009년 현재 : 16,500원)
      무궁화-지하철 이용 : 10200(9300+900) , 2시간 10분안팎 소요  (2009년 현재 : 11500원)

★ 대전-천안역-숙대입구역 : 6200원

      무궁화-지하철 이용 :6200(3900+2300) , 3시간 10분안팎 소요  (2009년 현재 : 7000원)

★ 대전-강남고속터미널-숙대입구역 : 8500원 이상

      고속버스(일반)-지하철 이용 : 8500(7600+900) , 2시간 30분안팎 소요 (2009년 현재 : 9700원)

(교통카드 및 철도카드사용시 할인율 추가 적용, 천안서-서울 직통을 이용하면 시간이 줄어든다. 직통은 한시간에 한대꼴 정도 있는데 시간이 맞지않아 타지못했다)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는분은 글 남겨주시면 대환영^^

가격이 싼 만큼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한다.
시간이 돈이라고 따진다면 가장 비싼 여행코스가 될수도 있다. 그러나 
혹 천안을 경유한 코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조금은 넉넉한 시간과 얘기가 통하는 동행 또는, 지루함을 덜 수 있는 음악이나 읽을거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