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동굴의 변신' 대전아쿠아월드 31일 개장

 

세계 최초·국내 최대 동굴형 수족관

대전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기는군요.

서울 부산에나 가야 볼수있던 아쿠아리움이 대전에도 생기는건데요. 선거를 치르며 말도 많았던 대전아쿠아월드가 31일 문을 엽니다. 대사동 보문산에 위치해 있는데요~ 대전아쿠아월드의 대표적인 특징은 세계최초ㆍ국내최대의 동굴형 수족관이라는 점입니다.

보문산엔 자연형 동굴이면서도 군사시설로 묶여있어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엄청난 동굴이 있었답니다. 아쿠아리움 개발 소식과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때문에 널리 알려졌었죠. 바로 그 동굴이 수족관으로 변신해서 손님을 맞는다는 소식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올 어린이날에 개장했어야 했겠지만 우여곡절이 많았죠. 특히 세계 5대 희귀보호어종의 하나인 아마존강의 '분홍돌고래' 토니나(Tonina)를 반입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스코트격인 토니나는 없이 문을 여네요. 맥이 좀 빠지는 느낌이지만 어쨌거나.

대전아쿠아월드는 최대 담수어 아쿠아리움을 표방하고 있어요. 컨셉에 맞게 민물고기 중 최대어로 민물열대어의 제왕이라 불리는 '피라루크', 악어와 같은 습성을 가진 북아메리카 대륙의 왕자 '엘리게이터 가', 사람 치아와 유사한 이빨을 가졌으며 과일도 먹는 잡식성의 '레드파쿠'그리고 고대 척추동물로 폐와 아가미를 동시에 가진 원시종인 '호주폐어'등 500여종 6만여 마리가 전시된다고 하네요. 어떤 녀석들인지 찾는 재미도 있을것 같군요^^

 

시설위치도. 대전아쿠아월드 홈페이지 화면캡쳐.

대전 아쿠아월드는 본관수조와 테마수조, 주차 및 상가동으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전에 토토랜드라고 수영장이 있던 자리엔 생태체험장을 조성해 추후 오픈할 예정이구요. 동굴에는 한국생태관, 아마존관 등 6개관이 설치돼 각 지역에 살고있는 물고기들이 테마별로 전시된다고 합니다. KAIST·㈜하기소닉이 공동 개발한 수족관용 로봇물고기 피보(fibo)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입장료 성인 1만 7500원... 2주간 토니나, 고대어관 무료 관람

입장료는 성인 1만 7500원, 노인 및 청소년 1만 4500원, 어린이 1만 2000원 이네요. 개장기념으로 31일부터 2주간 토니나관과 고대어관은 무료로 관람 이벤트를 하는데요. 31일 개장일은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후는 오전 11시 부터 7시까지 입니다.

보문산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제는 주차장인데요. 223대의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차가 애물단지가 될것 같습니다. 한밭운동장 주변이나 원도심 주차장을 이용하는게 현명할것 같다는 군요.

그럼 즐감하세요~

홈페이지 : http://www.djaqua.co.kr/
문의 : 042-252-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