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내린 숲길 저쪽은 어디로 통했을까~ 기웃거리다 끝내는 가지 못했다
언덕을 돌아가면 더 예쁜 가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발아래 낙엽무덤. 낯선 인기척에 경계라도 하는듯 소란스럽다
이 황홀한 빛깔은 어디서 왔을까?
황금빛을 머금은 숲속.
가을을 줍는 불혹의 소녀.
낙엽에도 '군계일학'이 있었네.
사람의 손길인지 바람의 작품인지는 알 길 없어라.
색깔의 향연. 계절은 이렇게 황홀하게 색을 드러내고 있었건만...
첫눈에 얼음에~
어느새 성큼 와버린 겨울
2008년 가을
미처 다 가지 못했던 길
그래서 볼 수 없었으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은 길을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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