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요? 예 경제위기도 헤쳐나가야 할 엄청난 시련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MB악법의 핵심중의 하나로 꼽힐것으로 보이는 언론관련법은 미디어 재벌을 만들어 독점을 강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데요. 언노련이 얘기하는 '조중동에는 축복 중소언론엔 재앙'이라는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닙니다.
자본과 광고는 소위 잘나가는 언론에 집중될 것이고 자본이 열악한 언론들은 고전할 수 밖에 없겠지요? 컨텐츠의 경쟁력도 떨어지고 M&A의 먹잇감으로 시장에 내동댕이쳐질 겁니다. 조중동에 비하면 미력할 수밖에 없는 지역신문의 구성원은 그래서 암흑속에 있는 기분입니다.
같이 일하던 동료가 마지막 만평을 그렸습니다.
그의 만평을 찬찬히 들여보다보니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촛불의 불꽃이 된 펜. 꺼져서도 꺾어서도 안될 불꽃이 되어 꽃들에 둘러쌓인 모습이라니...
작금의 경제현실과 언론환경이 혼란스럽고 무거워서, 아무런 힘도 될수 없는 상황이 한없이 무기력하고 미안하기만 해서입니다. 지.못.미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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