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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ourt

[대전월평동]추석맞이 집근처 떡집의 송편을 비교해보니

by 대청호블루스 2009. 9. 18.



추석엔 뭐니뭐니해도 송편을 만들어야 제맛인데
구순을 앞둔 어머님과 함께 살다보니 오히려 떡을 사먹게 되었다.
어머님은 몇시간을 계속 일하시긴 체력적으로 무리신데
떡만들기가 끝날때까지 절대로 자리를 뜨지 않으실 성품을 갖으셨기 때문이다.

집근처엔 여러 곳의 떡집이 있다. 모두 장사가 꽤 잘되는 집들로 나름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송편맛은 어떨까?

출근길에 각각 한 팩씩의 떡을 사들고 와서 직원들에게 풀어놓고 가장 맛있는 송편을 골라 달라고 했다. 시식은 적당히 배고플 즈음인 오후 4시경에 이뤄졌다.

(** 퇴근하면서 보니 마침 오늘 창억떡집이 이전 개업했다. 떡집이 4개나 있는 동네가 된셈. 마지막 창억떡집을 하나  더 추가했다. 직원들과는 세곳만 했고 마지막은 집에서 딸과 어머님이 함께 했다.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이므로 이 글 또한 그런 관점해서 참조하시길...)

1. 솔나무 떡집 (1kg 8000원)


소나무 잎이 보이는 것이 제대로된 송편의 느낌이 든다. 피의 간도 적당한 것이 졸깃하다. 송편소가 달달한 편.
시식한 6명중 5명이 맛있다고 꼽았다.
월평동 한아름 상가 1층에 있다. 반말이상 배달 가능하다고 했다.  472-6227 


2. 떡사모  월평점 (1kg 7000원, 손송편은 1kg 14000원)

송편

손송편

떡사모는 용문동의 유명한 공주떡집이 만든 떡카페다.
송편과 손송편 두가지가 있는데 가격이 두배 차이가 난다. 손송편은 말그대로 직접 빚어서 그런지 피가 더 쫄깃한 느낌이 든다. 꽃장식이 어머님이 보시면 좋아할 만하다. 제사를 지내진 않지만 경건한 제사상에 올리기엔 좀 파격적인 느낌이다.
스타게이트옆 일산빌딩1층에 위치. 3만원 이상이면 배달가능.  482-4108


3. 빚은 월평점 (1kg 10000원)


블로그특강때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하트떡이 이 집 작품이다.

송편은 다른 집보다 비싼 편인데 무엇보다 피가 두꺼운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일수 있다. 동료들이 두꺼운 피를 싫어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송편소는 깨나 기피 모두 괜찮은 편이었다.
개인적으로 이집 떡은 고급스런 느낌이 나서 좋다. 사먹기보다 선물용으론 괜찮다고나 할까?
월평동 264번지 백합아파트 입구 맞은편에 있다. 3kg이상이면 배달가능. 486-9700



4. 창억떡집 월평점(1kg 8000원)



무지개아파트 문앞에 있던 창억떡집 월평점이 백합아파트 정문앞으로 이전 개업했다. 떡케익등으로 일찌감치 입소문이 난 떡집이다. 개업일이라 북적북적.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떡카페로 매장을 꾸몄다.
송편은 작은 입에도 한입에 쏙 들어갈만큼 4개의 떡중 가장 작다.(따로 먹어서 기억에 의존함) 떡이 식기전 포장을 했는지 피가 질척하고 소도 꽉찬 느낌이 들지 않았다. 맛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백합아파트 정문 건너편, 3만원이상 배달. 471-9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