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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ourt

맑은 나주곰탕과 피자뺨치는 녹두빈대떡

by 대청호블루스 2009. 12. 13.

[대전맛집][서구/둔산1동]남맥 나주곰탕 둔산직영점 

나주는 기록상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5일장이 선곳이라고 합니다. 장터주변에는 싸고 푸짐하고 맛있는 국밥집들이 있기 마련인데 나주의 국밥은 순대나 해장국이 아니라 맑은 곰탕이라는 점이 색다르지요. 주변에 곡창지대가 있어 곰탕의 원재료가 될 소가 많았고 관아도 가까이 있어 여유있는 고을아치들이 곰탕을 즐겼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주곰탕은 사골과 고기로만 맛을 낸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사골을 뽀얗게 우려낸 국물에 양지, 사태등을 넣고 다시 끓이면 국물이 맑아진다고 하네요. 


시청 동쪽으로 맞은편에 있는 나주 곰탕은 그 맑은 곰탕을 맛볼수 있는 곳입니다.


이외의 메뉴도 있습니다. 이 메뉴판엔 표기가 안돼있는데 점심 특선으로 곰탕 2개와 녹두빈대떡을 시키면 15000원을 받습니다.


기본 반찬. 동행한 이가 이집단골이라 갓김치가 덤으로 나왔습니다.


식사가 나오기전 녹두빈대떡이 나왔습니다. 두툼한것이 피자 저리가라 하네요.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고사리, 김치, 고기등이 들어간 두툼한 속과 바삭한 겉. 한쪽만 먹어도 든든하네요.


맑은 곰탕에 고기, 파, 지단을 고명으로 얹었습니다.


섞어서 밥을 말아먹으면 됩니다. 보기엔 물처럼 맹~할것같은 육수지만 맛이 깊으면서도 시원합니다. 고추가루를 넣어 맛있게 칼칼하기까지 했습니다.

진국으로 우려낸 찐득찐득한 곰탕도 나쁘지않지만 이런 맑은 곰탕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그렇단 사실을 염두에 두시고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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