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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ourt

딸아이가 더 좋아했던 일본생라멘과 돈부리집 '이찌방'

by 대청호블루스 2010. 11. 29.


딸아이는 라면을 아주 좋아합니다. 면류를 좋아하는데다 혼자 자라면서 식사가 여의치 않을땐 자주 라면으로 떼웠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것저것 다른 라면을 맛보는게 재미있었나봅니다. 웬만한 라면은 맛으로만 어떤 라면인지 알 정도로 일가견이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먹고 싶은 라면도 달리할만큼 미식가이기도 합니다.  일본라멘도 마찬가지입니다. 

두어달전 자주가던 아이스크림 가게인 월평동 떼르드글라스가 문을 닫아 아쉬워했는데 이곳에 돈가스와 일본라면 전문점인 '이찌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건물 외관 풍경만으로도 일본라면집의 분위기가 물씬풍기지요~ 

역시나 시험이 끝나자 마자 딸아이가 가고 싶다고  이집을 떠올렸습니다.


라멘뿐아니라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라멘을 먹겠다고 갔는데 메뉴판을 보더니 매운해물볶음면과 규동을 고르더군요. 아마도 매운게 당겼던 모양입니다.

옆테이블을 비켜 살짝 실내 내부를 찍어봤습니다. 실내도 자그마합니다.

규동이 먼저나왔습니다.  장국과 김치 단무지 단촐한 차림입니다.

고기의 육질은 약간 질긴 느낌이었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빨갛게 놓인 생강은 장식적인 효과도 훌륭했고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어 좋았습니다.

매운해물볶음면입니다. 막 나왔을때 맨위에 토핑된 가쯔오부시가 춤추는 모습은 조그만 이벤트이기도 했습니다.

 

홍합, 오징어와 같은 해물과 숙주, 양파 그리고 우동이 매콤한 소스와 어울려 입맛을 자극합니다. 입에 불이날 정도는 아니지만 매운편입니다.  통통한 우동 면발에도 간이 적당해 밴게 괜찮았습니다. 

이찌방은 분당에 본점이 있는 프랜차이즈점입니다. 대전본점이란 말을 강조하더군요.  이집의 대표메뉴라 할수 있는 라멘을 먹지 않았으므로 이 집을 맛집으로 꼽아야 할지는 두어번 더 방문해본후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