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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잘먹는 요령, 빨리깨는 요령

by 대청호블루스 2008. 12. 1.

12월이다. 지독한 경제난 때문에 연말 분위기마저 얼어붙은듯 하다. 예년이면 12월엔 바쁠것같아서 미리 치르는 11월의 송년회도 올해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줄어들긴 하겠지만 어쨋든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은 송년회니 뭐니 술자리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건강을 위해서는 안마시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럴 수 만은 없는 일.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책이라도 챙겨야 할터.

교보에서 매달 발행하는 '다솜이 친구' 12월호에는 연말호답게 술과 관련된 세 꼭지의 기사를 준비했는데 이중 술 잘먹는 요령, 빨리깨는 요령을 요약한다.

덜 취하기

술을 적게 받고 조금 남긴다. 이렇게 평균 4-5잔을 마시면 1잔은 덜 마신다는 된다는 얘기.
음주전 치즈나 두부 고기등 저지방 고단백 식사를 하면 술의 흡수를 늦춘다고 한다. 또 물이나 우유를 넉넉히 마셔두는것도 좋다고 한다.

몸을 많이 움직이고 말을 많이 할수록 알콜 배출이 증가한다고 하니 노래방 가서 춤추고 노래를 하면 빨리 깨는데 도움이 되겠다.

천천히 마시기

첫째잔과 둘째잔 사이의 시간을 늘려라.
초반의 워밍업이 중요하므로 술잔의 술을 천천히 나눠 마신다. 삼척동자도 아는것처럼 '원샷'이 가장 위험.

간이 알콜을 분해하는 속도는 1시간에 대략 맥주반병, 위스키 20-30ml 소주 45-50ml라고 한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정도는 간이 알콜을 분해하는 속도보다는 조금만 많이 먹어주는것이 좋다는 얘기다. 완전 분해된다면 술마신 효과(?)가 없어질테니까^^

독주 피하기

무엇보다 피해야할 술로 폭탄주를 꼽는데 폭탄주는 발효주와 증류주를 섞는것이라 알콜의 체내흡수를 빠르게 한다고 한다. 맥주와 양주를 섞는 폭탄주의 도수는 대략 20도 안팎이라고 한다. 이정도일때 위와 소장에서 가장 많이 흡수된다고 한다. 과연 물주(?)들이 좋아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러니 빨리 취할수밖에~ 

숙취에서 빨리 벗어나기

숙취후 당신을 괴롭히는 물질은 바로 아세크알데히드란 놈이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빨리 몸밖으로 배출하는것이 관건인데 아스파라긴산과 타우린이 조력자로서 능력이 탁월하다고 한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타우린은 문어 북어등에 많이 들어있다.

또 술은 몸속의 포도당제조능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술먹은 뒤 과일이나 죽을 먹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며 특히 꿀속에 들어있는 과당은 알콜을 빨리 분해해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 참치속의 메티오닌이 숙취 해소 효과가 있어서 안주로 먹으면 좋다는 얘기도 있다.

간을 쉬게 하기

숙취에는 역시 간을 쉬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틀정도는 간을 쉬게 하고 수용성 비타민과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