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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

by 대청호블루스 2008. 12. 9.
어제저녁 술자리 하셨나요? 송년회 모임을 하다보면 건배가 늘 오가는데요~ 보통은 무엇무엇을 위하여로 합니다. 뭐 특징적이진 않지만 무난하지요~

그래도 뭔가 색다른게 없을까 고민을 하게되는데요
제가 알고 있는 건배사중에는 "당신멋져"가 최고입니다.
당하게, 나게, 있게, (때로는)주며 살자는  뜻을 내포한
당신멋져!
멋지지 않나요?

어떤 시인분이 처음했다고 하는데요~연초에 한두번 사용해 봤는데
그때만해도 사람들이 이런 건배사가 있는줄 잘 모르더라구요.
지금은 인터넷에 건배사나 당신멋져라고 치면 금방 찾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건배사중에는 꽃 시리즈도 있었습니다.

하고 콤한 일을 위하여!
진달래!
급장떼고 이는잊고 Relax & Refresh! 개나리!


또 체념한듯 마셔마셔! 하면 마시자! 하게 만드는 건배사도 기억에 남네요

한 동료는 자신이 건!
하고 외치면 배!
하게 하는데 이 것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군요.

아~ 서슬퍼렇던 시절 골수야당이었던 한 선배는 늘 위하야!라고 건배사를 했었는데 정권이 바뀌고도 위하야!라고 외쳐서 웃었던 기억도 가물가물 있네요.

혹시 알고 계신 멋진 건배사가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