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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의 숟가락'을 떠오르게 하는 정성화의 감동적 수상소감

by 대청호블루스 2010. 6. 17.


참 영리한 배우라고 하더군요. 이 친구

2010년 뮤지컬어워드서
'영웅'안중근역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상화의 수상소감입니다

내용은

"
이제 와서 여러분께 말씀드리지만, 이 수상소감은 매년 준비했습니다

믿음이었습니다
 
뭘 해도 중간 이하였고 별 열정도 없던 저를
뮤지컬이라는 멋진 장르에 빠지게 만들어준 것은 설도윤 대표의 믿음이었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주변의 만류를 일축하고
저를 돈키호테로 만들어준 것은 신춘수 대표님과
데이비스월, 그리고 스태프들의 믿음이었습니다

또한 서글서글하고 별 카리스마도 없을 것 같은 저를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역을 연기할수 있게 된 것도
윤호진 대표의 믿음이었습니다

영웅을 함께했던 천재적인 크리에이티브 여러분들과 배우 여러분들 그리고
'정성화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랑하는 관객 여러분들의  믿음이었습니다

제 일거수일투족을 걱정하고 함께했던
우리 사랑하는 부모님 제 동생,
사랑합니다

그리고 제 룸메이트 상훈이 고맙다. 그리고
내년에 결혼할 우리 약혼녀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햇빛 없는 다이아몬드였을 겁니다

이렇게 믿음이 충만한 대한민국 뮤지컬 계라면
전 더 엄청난 일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큰 상으로 저를 믿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종종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