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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 초대받은 느낌의 정갈한 한정식 '문향재' 여름끝자락 지인들의 모임때문에 방문했던 한정식집 '문향재'. 사진을 정리하다가 이제야 포스팅 합니다. 갈마동 주택가 대전시립어린이집(구 대전시장관사) 맞은편에 있는 식당인데요. '문향재'라는 간판이 걸린것이 의아스러울만큼 잘 지어진 일반주택입니다. 지어진지 꽤 된 집이고 앞집이 시장관사인것을 감안한다면 당시로서는 잘나가는 동네의 최고급주택이었겠지요? 실제 건축사협회장도 지낸 분이 지은거라고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잔디가 깔끔하게 잘 정리된 마당이 눈길을 잡습니다. 이즈음의 풍경도 궁금해지네요. 넓은 거실과 방.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해서 사용하지만 개조했다기 보다는 군더더기를 잘 없애 편안하고 깔끔하게 만들었다는 표현이 더 맞을듯하네요. 처음 식당안으로 들어섰을때 느낌이 딱 누군가의 집에 방문한 느낌.. 2010. 12. 3.
딸아이가 더 좋아했던 일본생라멘과 돈부리집 '이찌방' 딸아이는 라면을 아주 좋아합니다. 면류를 좋아하는데다 혼자 자라면서 식사가 여의치 않을땐 자주 라면으로 떼웠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것저것 다른 라면을 맛보는게 재미있었나봅니다. 웬만한 라면은 맛으로만 어떤 라면인지 알 정도로 일가견이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먹고 싶은 라면도 달리할만큼 미식가이기도 합니다. 일본라멘도 마찬가지입니다. 두어달전 자주가던 아이스크림 가게인 월평동 떼르드글라스가 문을 닫아 아쉬워했는데 이곳에 돈가스와 일본라면 전문점인 '이찌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건물 외관 풍경만으로도 일본라면집의 분위기가 물씬풍기지요~ 역시나 시험이 끝나자 마자 딸아이가 가고 싶다고 이집을 떠올렸습니다. 라멘뿐아니라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라멘을 먹겠다고 갔는데 메뉴판을 보더니 매운해물볶음면과 규동을 고르.. 2010. 11. 29.
현명한 언니도 '아들납치'보이스피싱에 속았답니다 지인의 언니이야기 입니다. 오늘 벌어진 일인데 납치전화에 거액의 보이스피싱을 당했습니다. 설마 주변에 이런일이 생길지 상상도 할수 없었던 일이고 또 저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하다가 포스팅을 합니다. 다시는 이런 피해가 생기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지인 언니, 가족들의 통화내용을 지인으로부터 듣고 재구성했습니다. 집전화로 전화가 걸려왔답니다. "아들을 납치했다 돈을 송금해라" 50대 중반의 지인언니는 그 연령대분들로서 할만큼의 공부도 했고 현명하고 침착한 분입니다. 소위 말하는 시골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니고 50대 중반에 직장생활도 한 아줌마인거지요. 그런 분이었지만 아들이 납치됐는 말에 충격을 받으신거죠. 그 상황에 충격받지 않을 엄마가 얼마나 있을까요? 혹시 아들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떨면서도 .. 2010.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