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eeling34

눈물나도록 사랑스러운 그녀 연말 시상이 한창이다. 2008년의 명수상소감으로 꼽힐것이 확실한 이 장면을 스크랩한다. KBS연예대상 코미디여자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선의 수상소감과 마지막까지 개그우먼으로서의 끼를 발산하는 몸짓이 녹아있다. 개그우먼스런 외모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녀의 컴플렉스에 대처하는 자세는 긍정의 힘으로 무장돼있다. 그녀의 청춘이 눈부시다. 어찌 이런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진심으로 축하한다. 박지선이여~ 20대여 영원하라~ "피부트러블때문에 화장을 전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좀 어색하게 맨얼굴로 나왔는데요 20대여성이 화장을 못해서 더 예뻐보일 수 없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기 보다는 20대 개그맨이 분장을 못해서 더 웃길 수 없다는것에 더 슬픔을 느끼는 진정한 개그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 2008. 12. 30.
중도일보 고맙습니다~ 벌써 22일.. 2008년도 일주일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한일도 없이 한해가 다 갔다고 후회하곤 했는데요~ 이번해는 좀 다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스스로 한일을 좀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로 맘먹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하면 후한점수를 준 이유도 일부는 있습니다) (못한일 빼놓고 꼽다보니^^)올해 몇가지 잘한 일이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옛날 신문 DB화 작업을 시작했고 1차 사업을 완료했다는 겁니다. 간략하게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를 설명하면 충청투데이는1990년 6월 11일에 '대전매일'이란 제호로 창간된 지역일간지 입니다. IMF 파고를 넘으면서 모회사가 부도가 났고 그 여파로 2001년 10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는 신문발행을 일시 중지하기도 했었습니다. 그해 지금의 사주로.. 2008. 12. 22.
[존엄사]매기처럼 원하고 프랭키처럼 할까? 매기와 프랭키가 누군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우선 힌트부터 주어야 할듯 하다. 이것은 2005년 아카데미상을 휩쓴 밀리언달러베이비의 두 주인공의 이름이다. 감독 겸 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프랭키'와 힐러리 스웽크가 연기한 '매기'. 31살 늦깍이 여자복서 '매기'가 꿈을 이뤄가는 과정 그리고 아버지같은 트레이너 '프랭키'와의 우정, 인간애 등을 그린 작품성도 흥행성도 인정받은 나름 감동적인 영화였다. 국내 법원이 존엄사를 인정했다는 판결을 보면서 문득 밀리언달러베이비 를 보면서 나도 매기처럼 원하고 프랭키처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밀리언달러베이비에서 매기는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다. 목에 구멍을 뚫어 삽입한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재활센터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 2008. 11. 28.
그때를 생각하면~ 부끄러워집니다 6월이면 어김없이 반공 포스터에 표어 숙제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내에서 몇번인가 상을 받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때는 참 착한(어린?) 학생이었던지라 선생님이 말씀하신 모든게 진리요 우주였던거 같습니다. 공산당의 총칼앞에서 입이 찢어져가며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외쳤다는 당시 '우리들의 영웅' 이승복처럼 공산당앞에서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정신적인 무장을 받았지요. 생각해보면 선생님의 반공 교육을 받으며 내가 배운것은 '빨갱이'라는 색깔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공산당은 뿔달린 괴물이거나 늑대인간처럼 뭔가 쉽게 눈치챌 수 있는 수상한 짓을 하는 무리라는 편협된 상상력이었지요. 이 생각이 얼마나 오래갔는지... ㅋㅋ 무엇보다 80년 광주의 만행을 대자보를 통해 접하면서 대혼란을 겪었지요. 내가 알고.. 2008. 11. 25.